
국방부 조사본부(이하 조사본부)는 15일 국내 최고의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보유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협(육군소장) 조사본부장 주관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이동훈 원장, 명정보기술 이명재 대표, 한컴지엠디 김현수 대표 등 각 기관의 주요 직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중요 사건의 조기 해결을 위한 민·군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포렌식 분야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조사본부와 3개 기관은 ‘사이버 기술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대형 사건·사고 발생 때 민·군 공동대응체계 구축 및 기술지원’ ‘무기체계 포렌식 등 미래 포렌식 기술 공동연구’ 등 6개 항목을 협약서에 담았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종협 조사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군내·외 디지털 포렌식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대부분 사건에 디지털 포렌식이 필수가 된 만큼 우리 조사본부는 사이버 포렌식 기반체계를 내년 말까지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각종 사이버 침해 사고의 공격원점 추적은 물론 범죄혐의 입증을 위한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사건 수사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컴퓨터 등을 매년 평균 200대 이상 분석·지원하고 있다.